2일 대구시청서 대구시 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주호영 ‘보수 본산 TK 현안 챙기는

▲ 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기를 다지고 있다.
▲ 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기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대구와 경북이 보수의 본산인 만큼 지역 현안사업 예산챙기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민생정책발굴단과 지역의원 등 13명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대구와 경북은 대한민국 보수를 지탱해온 큰 기둥 역할을 해 온 곳으로 우리 사회와 나라에 대한 주인의식이 남다른 지역이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결 철도망 구축, 지역 대동맥과 같은 원활한 교통망 구축, 신공항 활주로 길이 3천500m 이상 확보,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에 대해 당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힘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는 대구·경북에 이제는 국민의힘이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지난 2월 코로나가 대구에서 갑자기 창궐해서 권영진 시장이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국비를 최대한 지원하려 했다. 우리나라 코로나 방역의 새로운 매뉴얼이 여기서 만들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를 잡을 수 있었던 것도 대구·경북 덕분이라고 본다”며 “이런 대구·경북에 감염병 전문병원은 없다.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이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은 “의원실별로 어떤 것을 할지 전달해 주면 의원들이 열심히 나서겠다”며 “구체적으로 의원별로 자세한 사항을 다시 한 번 전달해주면 의원들을 다 모아서라도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규사업 경우 시급성 부족 등 여러 이유로 신청액 대비 42.8% 밖에 반영되지 못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절실하다”며 “코로나를 극복하고 미래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구·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위한 예산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절실한 과제”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재정이 코로나 추경 등으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내년도 국비는 어느 때보다 지역에 소중한 만큼 한 푼이라도 더 확보돼 지역의 민생경제를 일으키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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