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입시학원생 30여명 자가격리 들어가||핼러윈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 앞으로



▲ 지난달 31일 동성로 한 거리에서 분장을 한 행인들이 핼러윈데이를 즐기고 있다.
▲ 지난달 31일 동성로 한 거리에서 분장을 한 행인들이 핼러윈데이를 즐기고 있다.
대구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다 수성구 학원생 30여 명도 자가격리에 들어가 보건당국이 노심초사다.

핼러윈데이로 인한 감염확산 우려도 앞으로 열흘정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명이다.

확진자 3명 모두 대구예수중심교회 신도이다. 이들은 전수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신도가 22명, 접촉자 4명, 3차 감염자인 접촉자 가족은 2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수성구 S학원의 학원생 33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학원생은 확진자와 같은반에서 지난달 29일까지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S학원에 다니는 원생과 교사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으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도 전수조사때 음성판정을 받은 일부 신도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고 확진 판정을 받아 S학원생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동성로 등지에서 방역체계가 무너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낳고 있다.

잠복기 2주를 감안하면 이달 중순까지 핼러윈데이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구시 측은 “집단 발생과 관련해 감염원 조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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