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낙동강 지류하천에 방류, 올해까지 모두 100만 마리 || 경북도 토속어류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들이 토속어류산업화센터의 도움을 받아 낙동강 지류에 어린 다슬기를 방류하고 있다.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들이 토속어류산업화센터의 도움을 받아 낙동강 지류에 어린 다슬기를 방류하고 있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박성환)은 낙동강 지류 하천의 생태계 유지와 자원회복을 위해 2일부터 5일까지 경북지역 7개 시‧군의 하천에 모두 50만 마리의 어린다슬기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다슬기는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자연산 다슬기로부터 알을 받아 6개월가량 사육·관리해 0.7㎝ 이상 성장시켜 경북 수산연구원에 제공한 것이다.



이번 방류로 낙동강 지류 하천의 건강한 하천 생태계 복원과 함께 다슬기 자원증대로 지역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곡이나 깨끗한 하천에 서식하는 담수 패류인 다슬기는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해 자연적 수질정화 효과가 있으며, 내수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슬기는 저지방, 고단백질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시력보호, 숙취해소, 간 기능 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이로운 수산생물로 ‘민물의 웅담’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슬기 해장국, 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 활용이 가능한 경제성이 높은 담수 패류이지만 생활하수, 농약 등 수질오염과 환경변화 등으로 최근 자원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경북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해 50만 마리의 첫 다슬기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00만 마리의 다슬기 종자를 생산해 방류를 했다.



박성환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다슬기는 하천의 유기물 등을 섭취해 수질개선과 수질정화 효과가 있고, 어업인 소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다슬기 방류가 사라져 가는 토속어종 자원을 보호하고 회복시켜 내수면 생태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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