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가스 장치 생산, 현대·기아차 공급 및 동남아 진출 계획|| 현대ARC는 ‘현대글로



▲ 현대ARC코리아 김천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왼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삽에 흙을 가득 담아 사업지에 뿌리고 있다.
▲ 현대ARC코리아 김천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왼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삽에 흙을 가득 담아 사업지에 뿌리고 있다.






현대ARC코리아가 3일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차량용 에어백 인플레이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ARC오토모티브’의 합작회사로 에어백에 들어가는 가스 발생 장치를 생산한다.

앞으로 2년 내 제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자동차에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대ARC코리아는 2024년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해 7만7천619㎡ 부지에 지상 1층 2만㎡ 규모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3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현대글로벌모터스는 현대자동차 계열사로 1998년 베트남에 현대자동차 상용차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트럭와 버스 등을 독점 공급했다.

이후 현금수송차, 냉동탑차, 탱크로리, 군수차량까지 범위를 확대해 상용차의 해외시장 진출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ARC오토모티브는 1940년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미국, 멕시코, 중국, 마케도니아의 4개 나라에 6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에어백 핵심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경북도는 이번 에어백 인플레이터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합작투자로 해당 소재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합작을 통해 우리 기업의 설비운영·제조기술과 외국기업의 원천핵심기술, 자본과 경영 노하우를 합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합작투자가 성공적으로 이어져 향후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경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배서윤 현대글로벌모터스 대표, 권성희 현대ARC코리아 대표, 곽진규 ARC모터스 한국지사장, 경북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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