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진화

발행일 2020-11-05 13: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승희 경북구미 스마트산단 사업단장.
이승희

경북구미 스마트산단 사업단장

지난 9월 정부는 스마트산단 정책을 확대한 스마트그린산단 액션플랜을 수립·발표했다.

스마트 그린산단은 우리나라의 제조업과 지역경제의 핵심거점인 산업단지를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친환경 첨단산업기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국가산단은 산업단지 가동률 하락과 인프라 노후화 등 다각적 위기 요인으로 침체되면서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는 지역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스마트산단 사업이다.

스마트산단은 지역의 전통 전자산업을 개편, 5G기반 디지털화와 에너지 효율화 산단으로 조성해 미래 신산업 제조혁신과 클린 리딩산단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5G기반 선도형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전자융합산업 특화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나아가 인근 산단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산단대개조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하는 것이 스마트산단의 역할이다.

먼저 디지털 뉴딜은 지역경제의 핵심거점인 산업단지를 디지털로 대전환해 선도형 선진국가를 달성하는 것으로 기업 비즈니스의 전주기를 디지털로 전환, 새로운 산업과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생산성 향상에 목적을 둔다.

이에 맞춰 구미산단도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안전‧공유경제 산단을 목표로 산업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스마트물류플랫폼,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린 뉴딜은 에너지 고효율과 친환경 그린산단 조성을 통한 저탄소 녹색산업 혁신산단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스마트 에너지 운용체계 보급과 탄소 배출권 거래 실증 클린 산단 기반조성, 미세먼지 혁신설비 보급 및 뿌리 산업 친환경 인프라 지원을 통한 지능형 저탄소 친환경 혁신산단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에너지 사용량이 높은 기업의 환경문제 등 산업단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IoT, 빅데이터 등을 AI기술과 접목한 에너지 자족형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산단내 생활편의시설과 문화공간, 주거, 보육시설 등 청년 희망 키움공간을 조성해 청년근로자가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고 창업과 취업,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19로 산단 내 산업과 기업, 수출 활동이 마비되는 상황을 경험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비대면 산업육성에도 주력해야 한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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