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남다른 열의로 행정사무감사 준비 중

발행일 2020-11-04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제8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처음 열리는 감사

시의원들, 상임위별로 의정자문위원회 간담회 열어

대구시의회 전경.
대구시의회가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분주하다.

시의원들은 철저한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의정자문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야별 질의 방향을 자체 검토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이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제8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처음 열리는 감사이기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4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와 시 교육청을 비롯해 산하 공사·공단·출연기관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감사를 위해 각 상임위나 의원들이 시와 교육청 등에 요구한 자료들이 대부분 시의회로 넘어온 상태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재정건전성 및 경제·사회·문화 등 시민 생활 전반에 대한 집행부의 정책 방향을 짚어 보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전망이다.

이시복 운영위원장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집행부가 방역에만 신경 쓸 수밖에 없었던 특수한 상황인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시의회 위상은 물론 의원 개인에 대한 평가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대응 때 시기적으로 놓친 것은 없는 지 등 시정 전반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건설교통위원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파헤치고, 개선할 부분은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며 “더욱이 신청사 및 서대구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미래공간개발본부가 올해 신설된 만큼 미래를 향한 방향 등 청사진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지 확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재우 문화복지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제8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의원별로 자료를 검토하고 질의서를 준비하는 등 강도 높은 감사를 위해 자료 수집에 한창”이라고 말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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