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경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첫 지표 나와

발행일 2020-11-04 18:29:5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10월 업황BSI

10월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업황이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됐다는 경제지표가 처음 나왔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4일 발표한 ‘10월중 대구경북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8로 전월(9월)대비 무려 21P 상승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같은 수치는 올들어 최고 수준이자 2017년 9월 88을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음달 업황 전망BSI도 한달 전보다 11P오른 71로 조사됐다.

업황지수 상승에 대해 한국은행은 자동차나 금속, IT업종 등 수출 중심 기업의 경기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매출BSI가 84로 한 달 전보다 무려 29P 올랐고 다음달 전망도 77로 한 달 전보다 9P 상승했다.

생산은 한달 전보다 24P 오른 90, 채산성은 13P 오른 81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상승폭이 제조업에는 못미쳤다.

대구경북 비제조업 BSI는 46으로 한달 전보다 7P올랐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인 2월 55를 보인 이후로는 최고 수준이다.

비제조업에서의 경영애로요인은 내수부진(25.4%)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1.3%), 인건비상승(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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