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 클럽의 배신…이번 주말 못 다한 ‘핼러윈 파티’ 예고

핼러윈 당일 자발적 휴업 동참했던 일부 클럽, 한 주 미뤄 파티 예고
클러버 환호…또 다시 몰릴 인파에 방역 구멍 우려

지난달 29일 대구 중구 한 쇼핑센터에 설치된 '핼러윈데이' 마케팅 조형물. 대구일보DB.
올해 핼러윈데이(10월31일) 때 자진해 문을 닫았던 대구의 일부 클럽들이 다가오는 주말을 맞아 핼러윈 축제를 다시 진행하기로 해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우려된다.

동성로 클럽골목에 있는 A클럽과 B클럽은 6~7일 미뤄뒀던 핼러윈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수막과 온라인상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A클럽의 SNS 홍보문구를 보면 직접적으로 핼러윈파티 개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에는 핼러윈 파티가 연상된다.

B클럽 역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 휴업을 끝마치고, 메인 파티를 6~7일 열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예고했다.

이외 클럽들도 이번 주말 속속 개장해 본격 영업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공개적인 홍보에 젊은층들이 환호하는 분위기여서 이번 주말 클럽은 발디딜틈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역 클럽 10여 곳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핼러윈데이로 인한 코로나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자 자발적으로 휴업했다.

대구시와 관할 구청인 중구청에서 적극 만류했고, 클럽발 코로나 확산 등을 우려한 클럽의 자체적인 판단에서다.

그러나 클럽에서 뒤늦은 핼러윈 파티가 진행될 경우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교회발 집단감염도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구청 위생과 관계자는 “핼러윈데이에는 당일 인파가 자연스레 몰릴 것을 우려해 권고한 사항이었다. 주말마다 매번 개인영업을 중단시키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주말 현장에서 경찰 등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이행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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