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420억 원 투입해 9개 마을에 2단계로 진행||배수설비와 하수처리장 신설,

▲ 영천시청 전경.
▲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가 2025년까지 420억 원을 투입해 영천댐 상류지역 9개 마을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금호강 하천유지수와 영천, 포항, 경주 등의 식수원인 영천댐의 수질보호 등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이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고자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5월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영천댐 상류 지역의 하수도기본계획 반영에 대한 당위성을 건의했다.

지난 6월에는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해 최근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것.

영천댐 상류 마을은 1978년 5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생활 오·폐수를 정화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는 탓에 영천댐으로 생활하수가 그대로 유입돼 마을 주민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 8월에는 영천댐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영천댐 상류 정비사업은 영천댐 상류지역의 9개 마을 800가구에 배수설비와 하수처리장 6개소 신설, 오수관로 40.1㎞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성곡, 충효, 보현, 도일, 용산의 5개 마을, 2단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용화, 삼귀, 신방, 노항의 4개 마을에 대해 진행된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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