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 원 가량의 발전기금을 영남대에 전달해

▲ 영남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 영남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한국호머 이종우(82)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영남대 기계공학과 64학번인 이 회장은 지난해 5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모교인 영남대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회장은 또 지난 2002년부터 후배를 위해 ‘송암장학회’를 설립하고, 약 12억 원의 장학기금을 영남대에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62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KAIST ‘송암 미래석학 우수 연구상’을 제정해 지원하는 등 국내 대학 교육과 연구 역량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 영남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 영남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한편 지난 3일 영남대는 이종우 회장에 대한 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전수식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을 비롯해 서길수 영남대총장, 총동창회 고동현 수석부회장,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이 회장의 훈장 수훈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우리 사회와 대학으로부터 받은 것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모교와 후배들에게 나눔을 실천했을 뿐인데,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영남대에서 수학하는 후배들도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며 나눔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학교 숙원사업인 과학도서관 재단장에 활용하기로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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