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회 전경.
▲ 대구시의회 전경.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79회 정례회를 개회한 대구시의회가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시청과 교육청 등을 상대로 본격 행정사무 감사에 나서 현안을 점검한다.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9일부터 기획조정실 등 8개 본청 실·국과 직속기관 및 시 산하 공기업인 대구시설공단과 대구경북연구원의 2019년, 2020년 업무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한다.

기행위는 △대구시 주요 정책 기획과 예산 운용 △시민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과 소방력 확보 △행정기관 내부의 비리를 척결하고 청렴도를 높여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행정 구현 △대시민 소통 창구 운영 등에 대해 시의 행정이 적정했는지 면밀하게 점검한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올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문제가 제기된 △의료인력·장비확보 부족 및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실패 △제2대구의료원 설립 문제 등 대구시의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본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독감 예방접종 사망 사고 등과 관련 대책은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대구시 축제·행사 추진의 구체적인 대응책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의 지원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대책 등을 모색한다. 또 물·의료·자동차 등 미래먹거리 산업의 추진 상황과 방향성을 검토하는 등 미래지향적 감사에 주력한다. 취수원 다변화·장기미집행 공원 대책 등 환경 관련 주요 현안 감사에도 집중한다.

건설교통위원회는 건설현장의 외지업체 하도급 쏠림 가속화에 대한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코로나19로 인한 대중교통 재정손실 대책,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보행자 중심 교통 환경 실현을 위한 방안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교육위원회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대구 교육을 꼼꼼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개학연기, 온라인 개학 등 위기상황 속에서의 학생 안전, 수업지원 대책 및 교육기관 방역시스템을 집중 점검한다.

다문화, 장애학생, 저소득계층 등 취약계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교육 양극화 해소 대책과 기초학력 향상 대책을 주문한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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