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팔용 전 김천시장의 업적 기념하는 공적비 제막식 열려

발행일 2020-11-09 16:15:0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민선 초대 시장으로 3선 역임, 유도 9단의 정통 체육인

종합 스포츠타운 건립해 각종 대회 유치, 김천을 스포츠 중심도시로

인구 15만 김천이 100만의 수원을 누르고 전국체전 유치

김천혁신도시 유치와 KTX 김천역 건설 등 주요 업적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개인평가 1위, 전국 최우수 시장상 등

박팔용 시장 공적비 추진위원회가 6일 김천실내체육관 앞에서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 박보생 전 김천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전 시장 공적비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민선 초대 김천시장을 역임한 박팔용 전 김천시장 공적비 제막식이 지난 6일 김천실내체육관 전정에서 열렸다.

박팔용 시장 공적비 추진위원회(공동 위원장 서정희 김천시 체육회장·김동열 경북 농구협회장) 주관으로 열린 제막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과 김천시의회 이우청 의장과 박보생 전 김천시장과 나기보 도의원,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3선(1995~2006년) 김천시장인 박팔용 전 시장은 유도 9단의 체육인 답게 실내 체육관, 실내 수영장, 종합 운동장 등 14가지 시설을 갖춘 종합 스포츠타운을 건립하고, 이를 통해 각종 국내외 경기를 유치해 김천을 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전시켰다.

특히 박 전 시장은 재임 당시 인구 15만 명의 김천시가 인구 100만 명의 수원시를 당당히 누르고 전국체전을 유치해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천혁신도시 유치와 KTX 김천역 건설이 그의 3대 업적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전국 최고 문화시설로 꼽히는 김천문화예술회관, 건립 강변공원과 직지문화공원, 조각공원 등을 조성해 시가지를 공원화시켜 김천을 정원도시로 변신시켰다.

이와 함께 탁월한 행정력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평가 1위, 60차례 대상 등의 성과를 거두며 전국 230여 명 지방자치단체장 중 가장 성공한 자치단체장인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경북최고체육상, 자랑스런 경북인상, 전국(234개) 기초자치단체장 개인평가 1위, 전국 최우수 시장상(대통령), 의정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한국 최고경영자상(시장으로 최초), 21세기 한국인상 등이다.

박팔용 전 시장은 “살아있는 사람에게 공적비를 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듣고 고사했지만, 적극적으로 체육인의 자긍심을 살리자고 권유하는 후배 체육인들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 공적비 제막 행사를 위해 노력해 준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충섭 시장은 “김천이 스포츠 도시로서 명성을 알리며 김천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 박팔용 전 시장님의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저 또한 전 시장님들의 노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4차 산업시대에 부응하는 기업 유치와 사업 추진에 전념해 살기좋은 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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