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1일 음식을 덜어먹는 식문화의 날을 뜻하는 ‘덜식의 날’을 지정·운영한다.
덜식의 날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음식점에서 공동반찬을 개인접시로 덜어먹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경북도가 지정한 날이다.
도는 11일을 상징하는 덜젓가락 2천900벌을 제작해 지정 으뜸음식점 29곳에 배부했다.
경북도는 시·군 모범음식점 중 위생등급제 우수 이상 업소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으뜸음식점을 지정했다.
도는 내년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경북지회와 함께 경북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업소 2천500곳에 덜젓가락을 배부해 덜어먹는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안심식당은 △덜어먹는 도구 비치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매일 2회 이상 소독 등을 하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경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이제 덜어먹는 식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덜식의 날이 전국으로 확대돼 K방역과 함께 K식문화의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