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전사 프린팅기술 이용해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 즉시 생산 가능

▲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최근 POD 제조를 위한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 주문·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제품 주문했을 경우 완제품 실제 사이즈를 3D로 가상디자인해 구현한 모습.
▲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최근 POD 제조를 위한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 주문·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제품 주문했을 경우 완제품 실제 사이즈를 3D로 가상디자인해 구현한 모습.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은 가방, 휴대전화 보호용 케이스 제조업체인 마이팝이 ‘프린트 온 디맨드(Print On Demand, 이하 POD)’ 방식의 하이탑 슈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서울시 산학연협력사업 중 패션산업 융복합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패션연과 마이팝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됐다.

POD 제조방식의 하이탑 슈즈는 인쇄와 염색 기술이 더해진 승화전사 프린팅기술을 이용해 소비자가 주문하는 디자인을 즉시 생산 가능하다.

기존의 소비자가 요구하는 프린팅 디자인 제품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조돼 대량생산이 불가능하고 상업성이 낮은 생산방식이었다.

하지만 POD 방식은 소비자들의 주문에 따라 즉시 프린트해 시간을 절약시키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새롭게 제작된 연속형 양면 입체승화전사 장비에서 프린트하지 않은 제화된 하이탑 슈즈를 미리 준비하면 주문 접수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해 유행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패션연은 POD 제조를 위한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 주문·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을 통해 고객맞춤형 커스텀 디자인을 편집하고 완제품 실제 사이즈에 3D로 가상디자인을 구현해 실제와 가장 유사한 디자인 주문이 가능하다.

소비자의 맞춤형 디자인은 주문이 접수되는 즉시 생산돼 소비자들은 유일한 나만의 제품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패션연은 아티스트들의 디자인을 쉽게 구매하고 편집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으로도 확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연구개발본부 김윤영 팀장은 “스포츠 신발 뿐 아니라 모자, 핸드폰 케이스 등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에 적용 가능해 다양한 패션잡화 분야로도 확대수요가 가능하다”며 “소비자들은 보다 나은 디자인 제품을 접할 수 있고, 신진 아티스트들에게도 좋은 판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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