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얼연구소 주최 ‘제7회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경산 하양읍 무학산 경산상엿집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상여문화학술세미나 포스터.
▲ 나라얼연구소 주최 ‘제7회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경산 하양읍 무학산 경산상엿집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상여문화학술세미나 포스터.




나라얼연구소가 13~14일 경산시 하양읍 무학산 경산상엿집(국가문화재 제226호)에서 ‘제7회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국제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예제 정비에 큰 공을 한 세종시대 명재상이자 경산 하양의 큰 어르신인 경암 허조 선생을 집중 조명하고자 ‘예로 태평성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안중근 의사의 영정을 모신 ‘100년 만의 만주에서 돌아온 우리 상여’란 주제로 진행됐다.



첫째 날인 13일은 식전행사와 개회식에 이어 박현모 세종리더십 연구소장의 ‘세종의 국가경영과 허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세션Ⅰ에서 ‘금호서원 허조 선생에 대한 새로운 제향의 시연-예와 악의 만남’을 주제로 제례악 연구공연과 전통다례 체험을 진행한다.



세션Ⅱ는 ‘한국전통상례 문화 및 허조의 예제 정비’란 주제로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전통상례 문화, 허조의 예제 정비,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둘째 날인 14일은 오전 10시 ‘슬픔을 떠나 기쁨으로 돌아오다’라는 소주제로 상여 시연, 길놀이, 산대놀이, 상여행렬 등 특별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정영만 남해안 별신굿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전경희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97호 이수자가 제례악, 산대놀이 상여행렬 시늉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사진작가의 사진 전시회와 전통 목 상여 등 전통 상여들도 전시한다.

황영래 나라얼연구소장은 “우리나라 전통상례문화의 숨겨진 가치와 현대적 의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창조적으로 계승할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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