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취임 후 228억 원 원가절감 높은 평가받아||입주업체 위기극복 경쟁력 강화를 위해

▲ 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 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4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2018년 4월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공단운영 전반에 걸쳐 공정개선 및 약품비 절감 등을 통한 228억 원의 원가를 절감해 입주업체 부담을 경감시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입주업체의 경영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50억 원 규모의 증기 및 폐수처리 기본요금을 면제하는 공단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염색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함을 끈질기게 설득해 3개월 간 52억 원 규모의 상·하수도요금 전액을 감면받았다.

김 이사장이 받은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인사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11일 섬유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돼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발·포상하는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수상의 공은 저의 경영철학을 믿고 따라와 준 공단 임직원과 어려운 경영여건 아래서 모두가 합심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단 내 127개 입주업체 대표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섬유산업 재도약과 대구염색공단 입주업체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