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에너지 하베스팅 사업에 힘 모아

발행일 2020-11-11 16:59:5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진동·열·소음 등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수확) 사업에 힘을 모은다.

도는 11일 대구대에서 영천시와 공동으로 국내 에너지 하베스팅 전문가와 함께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사업화 전략 세미나’를 가졌다.

‘국내외 에너지 하베스팅 신기술 동향 및 기술·실증 사업화 사례 공유’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기술 현황과 사례를 중심으로 3개 분과로 진행됐다.

현재 에너지 하베스팅은 미국과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도는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경북형 뉴딜의 중점 사업으로 에너지 하베스팅 사업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도내 전자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해 반도체 등 전자 소재·부품 산업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에너지 하베스팅사업 육성을 위해 영천시와 대구대,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사업 추진에 가시적인 성과를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8년 에너지 하베스팅 시장은 9억8천700만 달러로 국내 시장은 1천7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에너지 하베스팅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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