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야간조명으로 동부사적지 새로운 야간관광코스로

▲ 경주시가 신라 천년 궁터 월성에 무지개빛으로 야간조명등을 설치해 첨성대와 계림 등 동부사적지 일대가 새로운 야간문화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지개빛으로 환해진 월성 일대 모습.
▲ 경주시가 신라 천년 궁터 월성에 무지개빛으로 야간조명등을 설치해 첨성대와 계림 등 동부사적지 일대가 새로운 야간문화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지개빛으로 환해진 월성 일대 모습.






신라 천년의 왕궁터 경주 월성이 무지개 조명 설치로 야간에 화려한 궁성으로 부활한다.

월성의 야경 조성으로 월성 일대의 동부사적지가 새로운 야간 문화관광 유적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주시는 월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월성 북동쪽 400m 구간에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시행해 야간에 월성을 무지갯빛으로 환하게 밝혀 새로운 야간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월성 구역에는 2004년부터 2년간 월성 북편 1.1㎞ 구간에 경관조명등 280개가 설치됐었다.

하지만 15년이 지나자 조명등 노후화로 인해 전체 조명등의 1/3 가량만 점등되며 나머지는 빛을 잃었다.

또 이로 인한 전기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교체해야 한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 경주시가 신라 천년 궁터 월성에 무지개빛으로 야간조명등을 설치해 첨성대와 계림 등 동부사적지 일대가 새로운 야간문화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지개빛으로 환해진 월성 일대 모습.
▲ 경주시가 신라 천년 궁터 월성에 무지개빛으로 야간조명등을 설치해 첨성대와 계림 등 동부사적지 일대가 새로운 야간문화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지개빛으로 환해진 월성 일대 모습.




이에 따라 경주시는 월성 경관조명 개선사업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사적지 환경을 조성하기로 하고 조명등과 음향시설 개선작업에 나섰다.

2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방전등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 풀 컬러 조명등으로 교체하고 원격 조명제어시스템과 음향설비 등을 구축했다.



기존 설치된 배관과 배선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비를 절감한 것.

또 조명연출이나 표출시간을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해 조명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월성의 야간 경관조명은 일몰 후 월성의 고즈넉한 정취와 어울리는 은은한 무지개 칠색의 불빛으로 연출된다.

매시 정각부터 10분간은 ‘월성의 사계’와 ‘신라의 흥망성쇠’를 주제로 한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조명쇼’가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경주시가 신라 천년 궁터 월성에 무지개빛으로 야간조명등을 설치해 첨성대와 계림 등 동부사적지 일대가 새로운 야간문화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지개빛으로 환해진 월성 일대 모습.
▲ 경주시가 신라 천년 궁터 월성에 무지개빛으로 야간조명등을 설치해 첨성대와 계림 등 동부사적지 일대가 새로운 야간문화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지개빛으로 환해진 월성 일대 모습.






경주시는 최근 경주의 야경을 대표하는 동부사적지 일대에 다양한 경관조명등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첨성대에 팔색으로 변신하는 조명시설을 설치해 SNS 등에서 이색적인 볼거리로 소개되고 있다.

지난달 계림숲의 야간조명등 설치에 이어 월성까지 무지갯빛으로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해 동부사적지 일대가 유명 야간관광자원으로 떠오른 것.

경주시는 이번 월성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여 월정교~계림~첨성대~월성~동궁과 월지로 이어지는 구간이 문화재 야간관광의 핫 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야간에도 천년고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놓인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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