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근로자 고용하면 월 200만원 지원…청년 실업 극복 효과

▲ 지난해 3월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추진 중인 ‘자동차산업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고용창출 지원사업’의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 지난해 3월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추진 중인 ‘자동차산업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고용창출 지원사업’의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청년고용 창출 지원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자동차산업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고용창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들의 경영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지역 자동차부품사에 긴급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청년들이 임금, 근로환경, 사회적 인식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변화로 중소기업 중심의 고용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청년 실업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의 지원 내용은 자동차부품 기업이 청년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1인당 월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국비 50%, 지방비 30%를 지원하고 기업부담은 20%다.

올해 말까지 총 100여개 자동차 회사에 300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한 청년들을 필수교육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본교육, 심화교육으로 구성되며 총 32시간의 역량교육을 받는다.

이 사업으로 지역 자동차부품사의 고용에 따른 임금지원으로 청년 실업을 극복하고 청년일자리 창출효과를 낸다. 또 자동차부품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경쟁력 강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역에는 현대자동차 등에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가 대구 49곳, 경북 66곳이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 청년실업 극복, 청년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관련 부품 업체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설립한 시험전문 기관이다. 지역 내에서 차세대 자동차 기술 개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차 평가 및 시험 시설을 갖추고 기업 및 연구 기관의 요구에 맞춰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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