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수도권 강소기업 4개사 ‘둥지’

발행일 2020-11-15 15:25:1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원텍클로비스, IS테크놀로지, 청호정밀, SC솔루션 투자협약

3만5천㎡ 부지 535억 원 투자, 신규 일자리 150개 이상 창출

대구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수도권 역외 강소기업 4개사가 둥지를 튼다.

대구시는 16일 시청에서 원텍클로비스, IS테크놀로지, 청호정밀, SC솔루션 등 4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해당업체들은 물산업클러스터 4개 필지 3만5천602㎡(1만788평)부지에 총 535억 원을 투자한다. 신규 일자리도 150개 이상 창출한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윈텍글로비스는 ‘세계 최초 과열증기를 이용한 활성탄 재생 신기술을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활성탄 소재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졌다. 클러스터 내 부지 1만2천553㎡에 346억 원을 투자해 활성탄 재생장치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다.

인천시에 있는 IS테크놀로지는 초음파 센서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꼽힌다. 물산업에 초음파 센서를 접목, 국내 최초 스마트상수도플랫폼을 개발했다. 부지 9천665㎡에 81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청호정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군의 수도미터 생산이 가능한 원스톱 생산설비를 갖춘 기업이다. 부지 8천261㎡에 79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수도미터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천안에 위치한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SC솔루션은 ‘누수음을 통한 수도관 누수 탐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클러스터 내 5천123㎡에 29억 원을 투자해 누수탐지시스템 신규 제조공장 건립과 본사 이전을 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 시설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대구시는 미래 물산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고도정수처리기법 도입과 인공지능기반 차세대 물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대구시 김진혁 투자유치과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군의 스펙트럼 확대와 기업들 간 활발한 융‧복합 기술 개발로 물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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