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최대 1만 원에 ICT체험, 족욕, 온열 찜질 등 체험 가능해 남녀노소 인기||코로

▲ 지난 13일 오후 한방의료체험타운 4층에 있는 ICT 한방 체험관에서 관계자가 무료 체험이 가능한 손지압점 체크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지난 13일 오후 한방의료체험타운 4층에 있는 ICT 한방 체험관에서 관계자가 무료 체험이 가능한 손지압점 체크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방의료체험타운(대구 중구 중앙대로77길 45)이 개관 3개월 만에 대구 약령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0대부터 어르신들까지 건강 콘텐츠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하루 3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한방의료체험타운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코로나 블루 등으로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면서 대구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중·고등학교와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단체 방문객들의 예약 문의가 높은 편이다.

이곳의 장점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한의학과 관련된 체험 콘텐츠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여러 체험 중 한방의료뷰티 체험, ICT체험, 족욕체험 순으로 선호도가 높다.

한방의료체험 및 한방뷰티체험은 한의사 건강 상담, 한방 뜸, 온열찜질, 안마베드 등 웰니스 체험이 가능하다. 한방문화체험장에서는 실내 족욕 찜질이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1인 당 최대 1만 원이면 족욕 찜질부터 뷰티 체험까지 모든 체험이 가능하다.

ICT 한방 체험관에서는 무료 체험도 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이용해 한의사 가장 진료 체험, 인지능력 훈련체험, 사상체질 감별, 손지압점 체크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스트레스 정도를 점검할 수 있다.

ICT 한방 체험관 관계자는 “직접 체험하면서 보다 쉽게 한방 관련 정보를 재밌게 즐길 수 있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주로 방문해 시니어 거리의 이미지를 갖던 약령시 거리에 최근 젊은 층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는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약령시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 송진성 주무관은 “체험타운이 약령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체험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방의료체험타운은 대구시가 한방의 대중화 등 한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8월1일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7층의 연면적 2천902㎡ 규모다.

평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