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지난 2일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정책발굴단’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이만희 경북도당 위원장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국비 확보를 공동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영일만항 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 지역에 꼭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증액이 필요한 55건의 현안사업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기업유치를 위한 구미 국가5산단 임대전용산단 지정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예산은 정부 차원에서 증액됐지만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도 4천억 증액된 상태로 (예결위원회) 넘어왔다”면서 “지역 의원들이 잘 챙겨봐주시고 상임위 차원에서 못 올린 것도 꼭 좀 챙겨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임이자(상주·문경) 국회 예결소위 위원은 “어깨가 무겁다. 경북도 예산에 큰 책임을 지고 있어 잠도 안온다”며 “삭감이 있어야 증액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철통방어 하더라. 예산 관련 책자는 외울 지경이다. 5가지 최우선 사업 먼저 챙기고 경북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영천·청도)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와 상생협력 동반 성장을 위한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며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예산 뒷받침 없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경북 현안해결을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배분되도록 연대 협력 강화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구자근(구미갑) 의원도 “구미는 갑을 구분없이 상임위에서 예산 챙기는데 노력했다. 상황이 녹록치 않을 듯 하지만 음으로 양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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