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강정고령보 야외 공원에서 31일간 열린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행사에 51만여 명이 다녀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 미술제에 전시된 작품.
▲ 지난 9월 강정고령보 야외 공원에서 31일간 열린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행사에 51만여 명이 다녀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 미술제에 전시된 작품.
▲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달성군내 관광지는 연일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낙동강생태탐방로 야경.
▲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달성군내 관광지는 연일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낙동강생태탐방로 야경.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달성군 내 관광지는 연일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달성군민 여론조사에서 80% 이상이 ‘계속 달성에 살고 싶다’고 답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달성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78.7%가 발전할 것이라고 답해 군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런 달성군도 코로나19 여파는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4월 비슬산 일원에서 개최예정이었던 비슬산 참꽃축제를 취소하고 행사비용 2억 원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쓰기로 했다.

사문진 강맥축제(8월)와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9월), 달성군민체육대회(10월) 행사도 취소됐다.

지난해 9월 열린 달성핸즈비어페스티벌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민과 외국인들이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달성군의 대경맥주를 비롯해 8개 수제맥주 업체가 참가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수제맥주를 선보였으며, 10개의 푸드트럭에서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다.

달성군은 달성 대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었으나 올해 뚜껑도 열지 못한채 덮어 아쉬움만 자아냈다.

해마다 열렸던 다양한 문화 행사가 취소 혹은 축소되면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줄어드는 등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 였다.

이런 와중에 지난 9월 강정고령보 야외 공원에서 31일간 열린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행사에 51만여 명이 다녀가는 기염을 토했다.

수변공원에 펼쳐진 다채로운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 제공과 동시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달성문화재단은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인 육신사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육신사의 비밀’ 공연을 19~21일 달성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육신사의 비밀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해 오라버니의 과거 급제를 위해 육신사를 찾는 ‘여린’과 그녀의 갸륵한 마음에 감동한 ‘산신’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심사 후 내년 연말 최종적으로 제3차 문화도시 지정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주민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조성·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자치형 정책사업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2년부터 5년간 국비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달성군은 2016~2018년까지 국비 지원으로 추진한 마비정 문화마을 사업에서 주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사업의 노하우를 얻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군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문화도시 사업에 담아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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