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축협의 현토미 재배사업, 자연순환농업 실천 가속화

발행일 2020-11-17 17:25:0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군위축협의 전문 검사원이 최근 자연순환농업으로 생산한 현토미를 검수하고 있다.


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이 봄에 퇴비를 살포하고 벼 재배 후 추수하며, 그 땅에 가축분뇨 발효액비를 살포하고 동절기 조사료를 재배해,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는 ‘현토미’ 재배사업을 추진해 결실을 맺고 있다.

군위축협의 현토미 재배사업은 2006년 지역 8개 읍면을 대상으로 시범포 사업을 실시한 것을 시작을 올해로 15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52농가 102㏊의 논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했다.

자연순환농업은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건강한 농업을 실천하는 것이다.

올해는 유난히 잦은 비와 저온현상이 지속돼 전체적으로 작황이 좋지 못한 까닭에 1등급 이상의 일품 단일 품종으로 수매했다.

고객이 믿고 찾는 현토미 품질 시현을 위해 2등급 또는 타품종 미곡은 수매대상에서 제외했다.

군위축협은 내년에는 ‘현토미 재배사업’추진 확대를 위해 농가에 규격 톤백을 지급하거나, 환경부의 양분관리제 시범사업을 적용하는 방안 등 농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편 현토미는 축산업의 축(畜)을 어원으로 비옥한 토양을 뜻하는 검을 현(玄), 밭 전(田-土)자를 해자로 작명된 미곡이다.

군위축산업협동조합 김진열 조합장은 “경축순환 농업을 조속히 정착시켜 자연순환농업의 롤모델을 제시해 비옥한 토양과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되는 부자농촌을 만드는 목표에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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