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와 앞산터널, 범안로, 칠곡을 잇는 간선도로 구축||교통 불편했던 동구 혁신도시, 북구

▲ 대구 4차 순환선 건설 사업 위치도.
▲ 대구 4차 순환선 건설 사업 위치도.
대구지역 사통팔달을 위한 광역 교통망 연계의 핵심인 대구 순환 고속도로(이하 4차 순환선) 건설 사업이 순항 중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4차 순환선은 성서~앞산터널~범안로~안심~도동IC~이시아폴리스~칠곡 읍내~칠곡 지천을 잇는 원형 모향의 대구 간선도로로 ‘앞산터널’과 ‘범안로’를 포함한 교통망으로 구축된다. 건설 사업은 사업비 1조4천888억 원을 들여 61.6㎞의 길이로 조성된다.

공정율은 73%로 내년 12월께 개통된다.

현재 성서~지천(12.7㎞, 1‧2공구) 구간과 지천~안심(21.8㎞, 3‧4‧5‧6‧7공구) 구간의 2개 공사만 완료되면 공사가 마무리된다.

달서구 대천동~달성군 다사읍 구간으로 강창 나들목과 금호강 횡단교량 등이 조성되는 1공구의 공정율은 77.1%다.

다사읍에서 칠곡군 지천면으로 다사 나들목, 지천 분기점, 터널 1개소가 들어서는 2공구는 69.2%다.

이곳의 공정율이 낮은 이유는 지역 환경을 훼손시키는 이유에서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다.

지천면에서 북구 관음동으로 낙산 나들목이 조성되는 3공구는 76.4%, 관음동에서 북구 동호동으로 읍내 분기점이 들어서는 4공구는 70.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북구 동호동~북구 서변동~동구 지묘동 구간인 5공구는 78.6%, 지묘동~동구 둔산동 구간인 6공구는 76.4%, 둔산동에서 동구 상매동으로 각각 서변·파군재·부동 나들목이 조성되는 7공구의 공정율은 74.2%다.

4차 순환선이 개통되면 대구 도심지와 외곽지의 교통 연계로 지역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문제까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읍내JC 등을 통해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연결 교통망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 도심지의 교통 혼잡을 분산하고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외곽 7개 나들목(IC), 4개 분기점(JCT)을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구·군별 도심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됨에 따라 지속적인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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