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헌정 무대 가져

▲ 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무용가 고 최희선 선생
▲ 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무용가 고 최희선 선생
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두 번째 무대로 ‘고 최희선의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고 최희선 선생은 대구 무용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대구 대표 무용가다.

이번 무대는 작고 10주기를 맞는 추모 헌정공연으로 현업에서 활동 중인 그의 제자들의 몸짓으로 선생을 기억하고 우리 춤의 맥을 이어가고자 마련된 무대다.

1929년 대구에서 출생해 박지홍 선생에게 전통춤을 배우면서 무용계에 입문한 그는 대구 약전 골목을 오가며 봐왔던 기생들의 춤과 소리에 끌려 본격 춤을 시작했다.

1958년 제1회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스승 박지홍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 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무용가 고 최희선 선생이 생전에 공연하던 모습
▲ 대구문화예술회관 명인전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무용가 고 최희선 선생이 생전에 공연하던 모습
이번 무대는 최희선 선생의 무용 철학을 담은 생전의 유작과 예술적, 인간적 교류를 했던 무용가들의 헌정공연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달구벌 입춤을 전파하고 있는 최희선의 큰 제자 윤미라씨가 연출을 맡고, 최미나(달구벌입춤보존회 회장), 임관규(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장유경(계명대 무용학과 교수), 윤미라(경의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등 국내 최고 무용수들의 독무와 이를 잇는 20여 명의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날 선보일 프로그램은 옛 대구의 멋스런 정서가 녹아 있는 박지홍제 최희선류의 달구벌 입춤을 시작으로 한량무, 선 살풀이 춤, 무악지선, 한, 윤미라 안무의 달굿, 박지홍제 최희선류를 윤미라가 재구성한 입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3-606-6133.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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