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6만 명 넘는 육상인이 예천으로

발행일 2020-11-19 16:40: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예천군과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센터 MOU 체결

예천군, 교육과 훈련시설 및 인력 지원

김학동 군수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상 받아



예천의 육상교육훈련센터 유치에 따라 김학동 예천군수와 배호원 대한육상연맹 회장이 19일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날 김 군수는 육상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연간 16만 명이 넘는 육상인이 육상의 메카인 예천으로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예천에 육상 국가대표 혹한기 훈련 거점 공간인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가 건립되기 때문이다.

센터는 전국의 육상 지도자와 선수, 심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육상전문 지도자 교육과 심판 양성, 외국 지도자 강습, 선수 경기력 향상과 훈련 등 육상에 대한 총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연간 2만~3만 명의 교육(훈련) 인원과 전지훈련 및 각종 육상대회의 참가자를 합하면 예천을 찾는 육상 관계자는 16만 명을 훌쩍 넘게 된다.

특히 이에 대한 경제효과는 연간 300억 원을 달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9일 예천군은 대한육상연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육상교육훈련센터 유치보고회를 개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에는 예천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한민국 육상 간판스타 김국영 선수를 비롯한 육상 국가대표 및 지도자 30여 명과 지역 주요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육상의 메카로 자리 잡은 예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또 김학동 군수는 육상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육상연맹 배호원 회장으로부터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상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육상연맹은 육상교육센터를 예천에 설치하고 군은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시설, 운영 인력 등을 지원해 국제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들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육상전문 지도자 교육 및 심판 양성뿐만 아니라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등 육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배호원 회장은 “각종 육상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인 예천군과 함께 대한민국 육상 발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육상교육센터 설치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예천군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대한육상연맹의 결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연맹의 기대에 걸맞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세계적 거장 박서보 화백의 미술관 건립 등 문화와 스포츠를 접목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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