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정년퇴임 앞두고 학과 발전기금 기탁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김한곤(64) 교수가 지난 20일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찾아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김 교수는 “35년간 영남대 캠퍼스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퇴직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함께 전달했다.

서길수 총장은 “아낌없이 주고 떠나시는 교수님의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교수는 1986년 3월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35년간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한 학계 원로로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영남대 문과대학장과 노인학연구소장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인구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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