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원진, “김해신공항 백지화, 보선·대선용 음모”

“TK 의원들, 입 다물도 뭐하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정부와 여당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과 관련 “보궐선거와 대선용 음모”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TK(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입 다물고 있을거면 뭐 하러 정치하고 있나”라고 날을 세웠다.

조 대표는 지난 21일 대구 중구 반월당 인근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 규탄대회를 열고 “저는 소음 문제로 인해 김해신공항 추진을 반대했었고, 가덕도공항도 안된다고 했다. 밀양공항만이 관문공항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며 “김해신공항 추진은 4년 전 박근혜 정부 시절 영남권 자유우파 분열을 우려해 연구기관에 조사를 맡겼고 그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지역적 유불리를 떠나 전문가들이 결정한 국책사업을 정부가 뒤집었다”며 “이는 다음 대통령 선거를 위한 매표행위, 국민 분열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가덕도신공항 신속 건설을 위한 특별법 발의안을 제출했는데 지역 국회의원들은 뭐하고 있느냐”며 “입 다물고 있을 거면 뭐 하러 정치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TK 시·도민들은 분노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단식을 하던지 투쟁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김종인 비대위원장 목소리만 듣고 굴종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전날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와 부산 신공항 특별법을 동시 처리하자고 주장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을 향해서도 “엉뚱한 소리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조 대표는 “우리가 관문공항 때문에 싸우는 것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체제,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 잘못됐다. 이런 좌파독재에 대해 저항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이) 망령이 난 것”이라며 “지역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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