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해면 공당리 일원



▲ 포항에서 열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기공식에 첨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포항에서 열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기공식에 첨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내년 6월 포항시 동해면 공당리에 들어선다. 이 곳에서는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 수거와 보관, 성능검사, 등급분류 등을 수행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3일 포항시 동해면 공당리 616번지 일원에 조성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지난해 7월 중기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계기로 마련됐다.

올해 1월부터 총 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8천49㎡, 연면적 3천504㎡ 규모로 배터리 보관동과 평가동, 사무동으로 건설된다.

배터리 보관동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이력관리를 위한 입·출고 시스템을 구축해 등급분류 전·후의 배터리를 보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평가동에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성능 및 등급분류로 평가 결과에 따라 세부 등급을 나눠 배터리 재사용 또는 재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경북도는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이차전지 산업의 전초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포항금속소재진흥원 강관기술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배터리 종합관리 실증 사업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수행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지역은 올해 7월 예타 통과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으로 철강산업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고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5천400억 원 규모의 ‘안전신뢰기반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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