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 빛 발한 안동시의 적극행정 주목



▲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가 선제적으로 펼친 적극행정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행복안동을 구현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모든 공무원들과 함게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가 선제적으로 펼친 적극행정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행복안동을 구현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모든 공무원들과 함게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더욱 빛을 발한 안동시의 적극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 초부터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강타한 코로나 여파를 극복한 모범 지자체로 꼽힌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가 대유행한 지난 2월부터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이 곧 상생발전이자 행복안동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관행이던 ‘복지부동’, ‘기강해이’ 등이 적어도 안동에서 만큼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며 “공직사회나 공직자를 둘러싼 이 같은 부정적 시각들은 시민이 얼마나 행정을 불신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적극 행정’에 안동시가 적극적으로 동참했고, 그 결과 안동의 공직사회 전반에 신선한 바람이 불었다.

자발적인 자세와 능동적 사고의 물결이 공직사회와 공직자들에게 퍼진 것이다.

권 시장은 “공직자들의 소극적인 마인드가 주민에게는 생존권의 문제로 다가온다. 이 때문에 공공복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들이 제자리걸음하는 경우가 반복됐었다”며 “안동시는 ‘소극 행정 혁파’, ‘적극행정 공무원 책임 면책’, ‘우수 공무원 선발 및 인사 우대조치’ 등 적극행정을 펼치며 공직사회의 시대적 소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동시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대부분 행정이 방역과 비대면화에 집중한 탓에 자칫 느슨하고 수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적 마인드로 바꿔나가는 기회로 삼고 있다.

모든 행정을 주민 삶에 집중하며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안동시의 선제적인 적극행정은 톡톡한 성과를 거두며 적극행정의 당위성이 이곳저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올해 초 천주교 신자로 구성된 1차 성지순례단이 코로나에 확진된 후 2차 성지순례단이 입국해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안동시는 현지 순례단과 끊임없는 소통과 설득으로 입국 이후 즉시 순례단을 생활치료센터로 격리해 지역민을 안심시킨 것이다.

또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인근의 예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도청 신도시로의 확산이 우려되자 안동시는 특별현장대응팀을 구성했다.

대응팀은 예천에 있는 경북도서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안동시민뿐 아니라 예천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확산세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총선 과정에서 선거 운동원 등이 확진되면 코로나가 지역사회로 순식간에 전파된다는 심각성을 인식해 전국 최초로 후보별 캠프와 협의해 후보자는 물론 선거 운동원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밖에도 전국에 역시 최초로 ‘전 시민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지원해 독감과 코로나의 유사한 초기증세로 인한 의료방역체계 혼선을 막았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가 추진한 적극행정이 지역민은 물론 인근에 있는 경북도청과 도청 산하 기관, 예천에 이르기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적극행정이 곧 상생발전이라는 등식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며 “앞으로 안동의 공직사회에서는 ‘복지부동’, ‘소극행정’ 등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공직자들이 없도록 하겠다. ‘적극행정’을 통해 행복안동을 구현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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