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정부 2차 재난지원금(전액 국비)’…대구는 2만325명 신청…오는 30일 추가 신청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오는 30일부터 지급될 경북지역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사업 신청자가 4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코로나19로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액 국비로 지급하는 정부의 2차 재난 지원금이다.

25일 경북도의 ‘2020년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신청 실적’에 따르면 1차 추가 연장마감일인 지난 20일 기준 목표가구의 99.76%인 4만320가구가 신청했다.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실직,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잡은 대상 목표 가구는 4만416가구에 256억2천400만 원 규모다.

시·군별로는 신청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포항 8천761건으로 목표 사업량 7천800건을 112% 초과했다.

다음은 구미(3천130건)가 뒤를 이었고 영주(2천824건), 영천(2천714건), 안동(2천669건), 경산(2천45건), 의성(1천942건), 경주(1천838건), 칠곡(1천698건), 울진(1천436건) 등이었다.

23개 시·군 중 17곳이 목표 사업량을 초과했지만 경주(56%), 김천(47%), 경산(59%)은 목표사업량 대비 신청률이 60%에 이르지 못했고 안동(83%), 구미(91%)도 미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도는 목표 사업량 미달 시·군에 대해서는 오는 30일까지 2차 추가 신청을 받도록 조치했다.

지원금은 지난 6일 1차 마감된 신청자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지급된다. 오는 30일 마감되는 2차 신청자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긴급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18일부터 지급한다.

1인 가구는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추가 신청기간을 운영해 코로로19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가구의 위기 극복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신속한 대상 결정과 이의신청 등 일정을 엄수해 지급하겠다”고 했다.

한편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전국 평균 신청률은 74%(41만2천247가구)였다. 전남이 신청률 137%로 가장 높고 다음은 충북 113%, 전북 105%, 경남 98%, 대구 74% 등이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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