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전평형 마감.. 최고경쟁률 60-70대 1까지 ||수성구 더블규제에 풍선효과 관측도

▲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 2차 단지 야경 투시도.
▲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 2차 단지 야경 투시도.
수성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대구서 첫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두 곳이 30-4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수성구의 더블규제로 인한 다주택자 세부담이 강화되면서 타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나란히 1순위 청약을 접수 받은 중구의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 2차와 북구의 더샵 프리미엘은 평균 30~40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이날 1순위 청약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26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2천116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45.7대1(기타지역 포함)을 기록했다.

84㎡A타입은 9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천224건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 76대1(기타지역 포함)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이 대구 북구 침산동에 분양한 더샵 프리미엘도 1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728명이 신청해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A는 43가구에 2천780명이 몰려 64.7대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의 청약 결과에 대해 지역 부동산 업계는 수성구의 더블규제로 타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요인과 더불어 신축 주택에 대한 수요가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의 경우 1·2호선 반월당역과 1·3호선 명덕역의 더블 환승역세권의 도심생활 인프라, 반월당역-중앙대로 주변 신주거타운의 미래비전 등을 갖춰 수요자 구매욕구를 자극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샵 프리미엘은 포스코건설의 브랜드 이미지와 신천대로가 인근에 위치해 대구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북대구IC, 서대구IC 이용 편리성과 교육과 문화 행정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작용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역 건설부동산 관계자는 “대구 전역의 전매제한에도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라는 점과 수성구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이한 세부담 강화 요인이 더해진 결과”라고 했다.



▲ 프리미엘 조감도
▲ 프리미엘 조감도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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