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 위치

▲ 포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포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신약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가 26일 문을 열었다.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 건립된 이곳은 산·학·연 개방형 연구센터로 신약 개발 연구기관, 벤처기업 등이 입주한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제넥신, 포스코 등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신약 산업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252억 원을 공동 투자해 건립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강덕 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병욱 국회의원, 성영철 제넥신 회장 및 바이오 기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업 입주공간(10곳 입주 완료), 공용실험실, 공동기기실, 교수연구실, 실험연구실, 전자현미경실 등을 갖췄다. 기업, 대학, 연구소 공동연구 시스템도 구축한다.

도는 센터가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치, 벤처 창업,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철강,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을 키우기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2천552억 원을 투자해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신약 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사업인 세포막 단백질연구소는 내년 1월 준공된다.

가속기 신약연구소, 비즈니스 융복합센터도 만들어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시험 등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준공으로 바이오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약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쏟아 바이오·신약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