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확진자 발생부터 소방동원령 해제까지 활동 담아||향후 바이러스 재난의 교범으로 자

▲ 대구소방안전본부 대원들이 코로나19 사태 당시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담은 ‘코로나19, 45일간의 기록’과 ‘나는 대한민국의 소방관입니다’ 두 서적을 소개하고 있다.
▲ 대구소방안전본부 대원들이 코로나19 사태 당시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담은 ‘코로나19, 45일간의 기록’과 ‘나는 대한민국의 소방관입니다’ 두 서적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코로나19 대구 첫 확진환자 발생일부터 소방동원령 해제까지 45일간 전국 소방관들의 감염병 재난 극복기를 담은 ‘코로나19, 45일간의 기록’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에 전국의 소방관들은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걸음에 대구로 달려왔다. 이들은 6천600여 명의 확진 환자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안전하게 이송해 코로나19 사태를 안정화시키는 데 큰 힘이 됐다.

단 한 명의 감염자 없이 무사히 임무를 수행했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모습에 수많은 응원 메시지와 온정이 쏟아졌다.

백서에서는 대구 확진자 발생과 이송, 주요 사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청과 대구소방의 주요 조치사항 등을 날짜별, 사건별로 정리해 감염병 초기 단계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나타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극복해 가는 과정들을 담아 향후 유사 감염병 대응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코로나19에 맞서면서 겪었던 소방관들의 에피소드나 느낀 점 등을 엮어 ‘나는 대한민국의 소방관입니다’도 함께 발간했다. 이 책자는 대구를 위해 헌신해 준 전국의 소방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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