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이 1년 전과 비교해 9월부터 두달 연속 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공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 대구 대형마트 판매액은 1.5%, 경북은 3.5%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백화점 판매액은 대구가 0.6% 줄었다.
대형마트 판매 증가는 가전제품에서 대구 17.5% 경북 40.8%로 1년 전보다 껑충 오른 데 따른 결과로 가전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 줄어든 상품군은 대구에서는 화장품이 8.4% 줄어 가장 많고, 경북은 신발·가방에서 17.6%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대구 대형마트 판매액은 전년동월비 4.7% 상승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된 소비가 대구의 경우 9월 이후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소비 심리도 서서히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구 광공업 생산는 한달 전 보다 3.0%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2% 떨어졌다.
의료정밀광학 전자부품, 컴퓨터, 전기장비 등에서 생산이 늘었고 기계장비나 금속가공, 섬유제품에서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전년동월비 20.5% 증가했는데 건축은 25.8% 올랐고 토목은 87.4% 감소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