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대구지역 산업활동 동향
▲ 10월 대구지역 산업활동 동향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이다.

대구경북지역 대형마트 판매액이 1년 전과 비교해 9월부터 두달 연속 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공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 대구 대형마트 판매액은 1.5%, 경북은 3.5%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백화점 판매액은 대구가 0.6% 줄었다.

대형마트 판매 증가는 가전제품에서 대구 17.5% 경북 40.8%로 1년 전보다 껑충 오른 데 따른 결과로 가전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 줄어든 상품군은 대구에서는 화장품이 8.4% 줄어 가장 많고, 경북은 신발·가방에서 17.6%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대구 대형마트 판매액은 전년동월비 4.7% 상승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된 소비가 대구의 경우 9월 이후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소비 심리도 서서히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구 광공업 생산는 한달 전 보다 3.0%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0.2% 떨어졌다.

의료정밀광학 전자부품, 컴퓨터, 전기장비 등에서 생산이 늘었고 기계장비나 금속가공, 섬유제품에서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전년동월비 20.5% 증가했는데 건축은 25.8% 올랐고 토목은 87.4% 감소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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