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칠곡군, 자고산 ‘칠곡평화전망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라

칠곡평화 전망대, 호국과 평화의 불을 밝혀
지상 3층 12.1m 촛대와 5.5m 촛불 모형



칠곡 자고산 정상에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칠곡평화 전망대’가 들어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평화 전망대의 모습.


칠곡주민들의 등산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고산 정상에 ‘칠곡평화전망대’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칠곡평화 전망대’가 건립됐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12m에 달하는 전망대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라 자고산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이다.

왜관읍 석전리·아곡리와 석적읍 중지리에 위치한 303m의 자고산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포로가 된 미군 장병 41명이 집단으로 학살당한 곳으로 국제적인 이슈가 됐던 지역이다.

칠곡평화전망대는 군이 칠곡U자형 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전몰장병의 추모와 자고산 일대 관광 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했다.

군은 12월에 준공식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준공식을 갖지 않기로 했다.

지상 3층 규모의 전망대는 12.1m 높이의 ‘촛대’ 모양과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상징하는 5.5m의 ‘촛불’ 모형으로 지어졌다.

전망대에 들어서면 투명 곡면유리와 투명엘리베이터를 통해 낙동강 일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지에 조성된 무궁화·사계 장미 수벽과 태극문양의 블록 포장은 ‘한미 우정’과 ‘호국 평화’를 상징한다.

전망대 2층 유리에 부착된 태극기와 6·25 참전국의 국기는 참전용사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나타낸다.

전망대에는 다양한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는 주변 도로와 왜관읍, 약목면 등에서 관측할 수 있다.

점등식은 제야 행사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야간이면 칠곡군을 밝히는 도시 상징물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수(74) 석전리 이장은 “자고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할 만큼 전망이 좋은 곳”이라며 “전망대가 자고산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평화 전망대는 U자형 관광벨트의 다른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칠곡군은 2012년부터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자연과 생태, 호국과 평화, 역사와 문화, 예술 관람과 체험을 집약한 3㎢ 규모의 매머드급 복합 관광단지인 ‘칠곡U자형 관광벨트’를 조성 중에 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임철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