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비상…수도권 및 대학 관련 확진자 속출

발행일 2020-12-01 16:30: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신규 확진자 11명, 경북 11명(해외유입 1명 포함)

대구지역 두 자릿수 확진자 지난 10월30일 이후 처음

대구시청 전경.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일 대구·경북은 각각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의 경우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30일(10명) 이후 32일 만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7천243명이다. 감염경로는 수도권 확진자의 n차 감염 등 모두 지역사회 감염이다.

서울 용산구 확진자 관련으로 모두 3명(남구·서구·동구)이다.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1명(달서구)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원구 거주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검사에서 확진자(북구)가 나왔고, 이 가족이 받은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인천 연수구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3명(달성군)이 확진됐다.

이외 경북 청도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일가족 2명(수성구)이 확진됐다.

경북은 대학교발 연쇄 감염 확산 등으로 보름 이상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확진자는 지역사회감염 10명, 해외유입 1명 추가로 총 1천715명(중앙방역대책본부 기준)이다.

경주에서 영남대 음대 확진자에 따른 연쇄 감염으로 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남대 음대와 관련해 도내에서는 지난달 27일 2명(경산), 28일 6명(경주), 29일 1명(경주)에 이어 30일에도 7명(경주)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16명이며 경주를 중심으로 계속 확산세다.

김천에서는 김천대 학생 확진과 관련해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대학생 2명이 발열 증상 등으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김천대 학생 확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포항에서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 거주 내국인 1명은 유럽에서 입국한 뒤 검사에서 확진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