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자두·포도축제, 비대면,미디어축제 대면 축제보다 판매 늘어

발행일 2020-12-01 17:07:2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천시가 김천자두·포도축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했지만 오히려 대면 축제보다 판매량이 2배가량 늘어나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행사에 참가한 이들이 좋은 판매실적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한 김천 자두·포도 축제가 예상 밖의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과 10월 각각 개최한 축제에서 기록한 판매실적이 대면 축제의 실적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 농산물 판매방식을 비대면·미디어로 전환하더라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

지난 7월 한국전력기술에서 워크스루 방식으로 진행한 김천 자두 특별판매 행사에서 현장 주문 2천 상자, 사전 주문 1만 상자 등 모두 1억4천4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 10월10·24·31일 비대면 유통채널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실시간 방송판매를 한 결과 1시간 만에 샤인머스캣 3천326상자, 호두 1천680상자를 판매해 9천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전국 지자체와 정부종합청사, 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 자매도시, 향우회 등을 상대로 사전 주문을 받아 배송한 샤인머스캣 특별판매 행사에서 1만1천600여 상자(3억5천만 원)를 팔았다.

올해 비대면과 미디어를 활용해 자두·포도 축제를 열어 모두 5억8천9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대면 축제 때의 3억여 원보다 2배가량의 증가세 보였다.

김천시 김철환 유통팀장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시도한 지역 농특산물 특판 행사에 대한 반응이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다. 자두와 샤인머스캣의 생산출하 시기가 달라 내년부터는 출하시기에 맞춰 7월에 자두, 9월에는 샤인머스캣 축제행사를 분리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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