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리안김의 노래, 강우용의 연주로 꾸미는 겨울음악회



▲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2일 강우용 연주, 리안김 노래로 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들려주는 음악회가 열린다. 겨울여행 음악회 리플렛.
▲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2일 강우용 연주, 리안김 노래로 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들려주는 음악회가 열린다. 겨울여행 음악회 리플렛.




경주예술의 전당 원화홀에서 2일 겨울 음악회가 열린다.

이곳에서 뮐러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여 만든 노래 ‘겨울여행’을 강우용의 연주 및 리안김 성악가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피아노 강우용 연주가는 부산대 피아노과를 수석(실기)으로 마치고,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교에서 피아노 솔로 및 가곡반주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일본과 독일 등의 국내외에서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부산예고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이날 노래를 하는 보컬 리안김은 철학과 경영학, 음악 등 여러 분야에 대해 공부했다.

리안김은 경주 내남에서 3년여에 걸쳐 40여 차례의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을 사랑하는, 특히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문화의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

리안김은 노래하고 연주하는 음악가이자 그림도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로 종합 예술인으로 통한다.



이날의 공연을 설명하는 ‘나와 연인들과 겨울나그네’라는 책을 통해 리안김은 “이 글은 하우스콘서트에서 연주하기 위해 공부한 것을 토대로 썼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는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연인과 헤어지는 과정에 대해 기록한 서사적 사랑 이야기에 음악을 입혀 당시 사회의 한 풍경을 드러낸다.

19세기의 이야기를 21세기에 다시 소개한 배경에 대해 리안김은 “사랑이라는 명제는 시대적 공간을 뛰어넘어 언제나 젊은이와 사회에 공통점을 안고 있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2일 강우용 연주, 리안김 노래로 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들려주는 음악회가 열린다. 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소개하는 리안김의 음악책 표지.
▲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2일 강우용 연주, 리안김 노래로 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들려주는 음악회가 열린다. 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소개하는 리안김의 음악책 표지.








▲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2일 강우용 연주, 리안김 노래로 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들려주는 음악회가 열린다.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24곡으로 구분해 설명하는 리안김의 겨울나그네 내용.
▲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2일 강우용 연주, 리안김 노래로 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들려주는 음악회가 열린다.슈베르트의 겨울여행을 24곡으로 구분해 설명하는 리안김의 겨울나그네 내용.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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