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주민 1만2천여 명 반대 서명 동참

▲ 김원규 대구시의원 등 달성군 구지면 주민들이 지난 2일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장상수 의장(왼쪽 다섯번째)에게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 김원규 대구시의원 등 달성군 구지면 주민들이 지난 2일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장상수 의장(왼쪽 다섯번째)에게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에 따라 구지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미세먼지 피해 등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1만2천 명이 넘는 주민이 서명에 동참했다.

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김원규 시의원(달성2)이 전날 장상수 의장과 홍의락 경제부시장을 만나 주민 1만2천여 명의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지역 실정과 주민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국남동발전은 대구국가산단 2단계 부지에 2022년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주민 동의와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절차 등이 남았다.

김 의원은 “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는 6천여 가구의 단독 및 공동주택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2단계 부지에도 4천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며 환경오염 등을 우려해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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