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기판정용 칼라차트 활용 샤인머스캣 상품성 향상 기여||한국포두수출연합에 디자인 기술이전…

▲ 경북농업기술원이 샤인머스캣 숙기 판정용으로 개발한 칼라챠트. 성숙정도를 판별하기 쉽지 않은 청포도 특성을 감안, 성숙정도에 따른 껍질색을 5댄계로 나눠 표시하고 포도알 크기를 권장크기인 24㎜와 27㎜로 비교할 수 있게 제작했다.
▲ 경북농업기술원이 샤인머스캣 숙기 판정용으로 개발한 칼라챠트. 성숙정도를 판별하기 쉽지 않은 청포도 특성을 감안, 성숙정도에 따른 껍질색을 5댄계로 나눠 표시하고 포도알 크기를 권장크기인 24㎜와 27㎜로 비교할 수 있게 제작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샤인머스캣 숙기 판정용 칼라차트를 개발해 한국포도수출연합에 관련 디자인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3일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은 성숙 정도에 따른 껍질 색의 차이가 크지 않아 미성숙 과실 수확 판매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경북농기원은 이에 따라 포도의 성숙 정도에 따라 껍질 색을 5단계로 나눠 색상을 표시하고, 가운데 구멍을 뚫어 포도 색상과 비교할 수 있는 숙기 판정용 칼라차트를 개발했다.

색상은 국내 녹색 봉지 재배방식을 적용한 껍질 색을 기준으로 제작됐다. 구멍은 포도알 권장 크기인 24㎜와 27㎜로 포도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농기원은 이 칼라차트 이미지를 특허출원하는 한편 지난 1일 수출용 샤인머스캣 품질 규격화를 위해 한국포도수출연합에 관련 디자인 기술을 이전, 농업인과 수출업체 등에 보급토록 했다.

경북농기원 최기연 원장은 “신규 품종은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는 초기단계의 품질관리가 중요하다”며 “샤인머스캣이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목이 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및 규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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