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북도 국비 4년만에 5조 원대 ‘회복’…국회서 85건 1천696억 원 증액

영일만횡단대교 20억 원
신규사업 57건 1천352억 원 반영

2021년도 경북도 국비 건의사업비 분야별 확보 내역. 경북도 제공
2021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 경북도의 국가투자예산(국비) 건의사업비가 5조8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4조4천664억 원보다 6천144억 원(13.7%)이 증가한 것이다.

또 국비 건의사업비가 2017년 5조1천474억 원에서 2018년 3조5천579억 원으로 떨어진 이후 4년 만에 5조 원대를 회복했다.

경북도는 3일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정부예산 중 경북도의 국비 건의사업 반영액이 5조808억 원”이라며 “이를 내년도 경북도 예산서에 편성된 일반국고보조사업의 국비 4조6천354억 원과 합하면 경북도가 확보한 국비 총액은 9조7천162억 원”이라고 밝혔다.

확보된 국비 건의사업비는 당초 정부예산안에 담은 4조9천112억 원 외에 국회 심의과정에서 총 85건 사업에 1천696억 원을 증액시킨 결과다.

분야별로는 △SOC 3조1천62억 원 △R&D 3천353억 원 △농림수산 5천888억 원 △문화 969억 원 △환경 5천156억 원 △복지 355억 원 △기타 4천25억 원이다.

2021년도 경북도 신규 사업 국비 반영 내역. 경북도 제공.


특히 신규사업 57건 1천352억 원이 반영돼 앞으로 총사업비 5조7천861억 원(국비 3조4천907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게 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눈에 띄는 사업을 보면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타가 면제된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동해안 대교)는 기본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됐다.

2021년도 경북도 신규 사업 국비 반영 내역.


이는 경북도가 요구해온 설계비 437억 원(총사업비의 2.7%)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지만 도는 기본설계 시 검토사항, 사업 적정성 심사, 발주청 과업지시서 등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35억 원이 반영된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사업은 곧 발표 예정인 예타가 통과되면 바로 착수가 기대된다.

2021년도 경북도 신규 사업 국비 반영 내역.


미래 경북의 핵심 먹거리 산업인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에도 90억 원이 확보된 점도 고무적이다.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의 경산 지식산업센터는 대학이 많은 경산지역 젊은이들에게 아이디어를 통한 창업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 삶의 터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도 경북도 신규 사업 국비 반영 내역.


이 밖에도 △동해안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을 창출해줄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400억 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450억 원) △안동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70억 원) △국립 영천호국원 제3봉안당 신축(323억 원) △경주 희망농원 정비(60억 원)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487억 원)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도 국비는 예전처럼 SOC에만 편중되지 않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R&D사업과 지역산업 재편을 위한 예산이 골고루 반영돼 지역을 이끌 핵심 사업을 제대로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렵게 확보된 국비를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고 경북의 미래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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