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총 502억 원이 증액됐다. 신규사업 6건에 대한 81억 원, 계속사업 9건에 대한 421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김 의원은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건설 사업,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사업, 코로나19 자가진단용 분자진단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 등을 새롭게 반영하는데 힘을 쏟았다.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들과 안일환 기재부 2차관 등 재정당국 공무원들을 만나고 설득해 약 76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총사업비 8천241억 원 규모의 33개 신규 사업의 첫해 예산인 531억 원도 반영됐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지진피해지역 트라우마센터 및 보건소 통합건립 33억 원(총사업비 380억 원), 지진피해지역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38억 원(총사업비 168억 원) 등이 있다.
내년도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8천309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국회를 통과된 2021년 예산이 포항의 지진피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먹거리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겹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포항시 발전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