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전경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평균 점수대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70점 이상의 최상위권의 경우 인문계열 인원이 예년과 비슷하겠으나 자연계열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대구진학지도협의회가 올해 수능에 응시한 대구지역 고3 학생 1만2천684명(재학생 응시생 1만7천414명의 73%)의 원점수 기준으로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국어, 수학(나), 영어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 수능보다 각각 0.13점, 7점, 2.22점 높았다.

반면 수학(가)의 경우 2.38점 낮게 나왔다.

한국사는 평균 2.8점 높았다.

사회탐구 과목도 대부분 높게 나왔으나 동아시아사 및 세계사는 다소 낮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탐구에서는 물리학Ⅰ, 물리학Ⅱ 평균은 높았으나 그 외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는 다소 낮았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90점 이상)의 비율은 11.49%로 지난해 7.5%보다 높게 나왔다.

영어는 전국예상 비율인 7∼8%보다도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총점(300점)으로 보면 인문계열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270점 이상의 최상위권 인원이 예년과 비슷하나 자연계열은 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가)의 난이도가 높아 세 개 영역 원점수 합산 점수가 전년도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인문계열은 수학(나)가 쉽게 출제돼 점수가 다소 상승했으나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가)가 어렵게 출제돼 가장 중요한 변별력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학과의 반영, 영역·비율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학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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