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일 청년정당인 청년국민의힘(청년의힘)을 출범했다.

청년의힘은 ‘사내벤처’와 같은 당내 기구이지만 예산, 인사, 행정에 있어서는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런 형태는 한국 정당 최초다.



청년의힘 창단추진위원회는 이날 창당대회를 열고 “중앙당으로부터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한 청년의힘이 마침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창당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욱(포항남·울릉)·황보승희 의원, 김병민·김재섭 비대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청년당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병욱 의원은 “오늘은 우리 정당사에 있어 참으로 역사적인 날”이라며 “청년만으로 구성되고 운영되는 청년당이 최초로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300명의 국회의원 중 만 39세 미만인 2030 청년 국회의원은 총 13명으로 4.3%에 불과하다”며 “최소한 국회의원 의석수의 10% 정도는 2030 세대가 차지해야 그들의 의사와 이해를 국회가 제대로 대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청년의힘은 노인, 장년, 청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청년에게 기본적인 정치 참여의 기회를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고 관철하겠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2030청년이 적어도 두 자리 수 이상이 되도록 젊은 인재를 찾고 훈련하고 또 중앙당이 이들을 수용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국민의힘은 김병욱·황보승희 의원이 내년 전당대회까지 공동 당대표를 맡기로 했다.

각 부문별 대표에는 김수민 청년원외당협위원장 대표위원, 강명구 시도당 청년위원회 대표위원, 박성민 대학생위원회 대표위원, 박성연 청년기초광역의원 대표위원, 박준수 청년국회보좌진 대표위원, 박동석 청년사무처당직자 대표위원이 임명됐다.

또한 김재섭 비대위원과 이성관 중앙청년위 수석부위원장이 지명직 대표위원이 됐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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