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 ‘뇌혈관장벽 조절 연구’ 속도

발행일 2020-12-07 16:24: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뇌혈관장벽 관련 연구 성과 우수 논문 출간 및 학회서 우수 포스터 상 수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연구한 뇌 부위별 BBB 조절의 차이. 전뇌(Cp)보다 간뇌(Th) 쪽에서 집속초음파로 약물전달이 더 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지역 내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 barrier) 조절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속도가 붙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은 최근 대구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융합팀이 뇌혈관장벽 관련 연구 성과 우수 논문을 출간하고, 학회에서 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뇌를 둘러싼 뇌혈관장벽은 해로운 물질이 뇌에 침투하는 걸 막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뇌에 질병이 발생했을 때 약물을 투과시키지 않아 치료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대구첨복재단은 뇌혈관장벽을 집속초음파로 조절해 뇌혈관장벽을 순간적으로 열어 약물을 투과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대구첨복재단 내 영상기반 초음파 의료기기를 연구하는 의료융합팀이 전뇌와 간뇌 부분에 집속초음파를 투과했을 때 어느 쪽에서 더 효과적으로 BBB가 열리는지 비교하는 쥐 실험을 진행했고, 논문을 출간했다.

논문은 ‘쥐의 전뇌와 간뇌에 집속초음파 실험 시 BBB 투과성 차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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