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이던 여성 비율 40%로, 위원회 중복 가입 최소화

▲ 김천시전경
▲ 김천시전경


김천시는 정책 결정에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시청 산하 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김천시 위원회 인력 풀’을 도입해 운영한다.

각종 시책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여성·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현재 시 산하에는 90여 개 위원회에 1천100여 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 위원의 부족으로 성비 불균형인 위원회가 다수 있고, 신규 위원 가입이 적다보니 위원을 중복해 재위촉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신규 위원을 확보하는 공식 절차인 인력 풀을 도입해 30%인 여성 위원을 40%로 확대하고, 3개 이상의 위원회에 중복으로 참여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인력 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해당 부서가 인력 풀 자료를 요청하면 위원회 성격에 맞는 DB를 제공한다.



시는 인력 풀 확충을 위해 상시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회 각 분야의 학식과 전문경험을 갖추고 시정에 관심이 많은 김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인력 풀은 DB를 확보하는 인력 은행제도이기 때문에 신청과 동시에 위원으로 위촉되는 것은 아니다.

또 위원회 관련 설치운영 규정 등에 따라 민간 참여가 제한된 위원회에는 위촉할 수 없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