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장성동 옛 캠프리비 미군부대 일원에 조성



▲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조감도.
▲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조감도.






포항시가 1천억 원 가량을 투입해 환동해 해양 복합 전시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23년까지 북구 장성동 옛 캠프리비 미군부대 부지 일원에 971억 원을 들여 전시센터를 짓는다.

이를 위해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 45억 원을 건립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 전시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옛 캠프리비 부지를 대부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장 8천㎡, 회의장 8천㎡, 업무·부대시설 1만9천456㎡로 구성된다.





그동안 포항에는 제대로 된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다보니 각종 행사와 세미나 등이 포항실내체육관이나 포스코센터 등에서 열렸었다.

이렇다보니 인근지역인 경주에 있는 전시컨벤션센터(하이코)로 경북 동해안권 행사가 몰린 탓에 포항지역 상권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특히 2017년 11월15일 포항을 강타한 5.4 규모의 지진으로 포항 경제가 크게 위축됐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년 전부터 정부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끝에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전시센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전시센터가 건립되면 물류·해양관광 외에도 바이오, 이차전지, 신약 등 포항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어 국제적 전시행사와 국제회의 유치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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