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대구 대명동 소극장 ‘아트벙커’에서 공연
미자 할머니를 두고 벌어지는 두 할배의 쟁탈전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극단 창작플레이가 선보이는 이 연극은 황혼 이혼 후 고향으로 돌아온 미자 할머니와 그녀를 사랑했던 정호, 민수 할아버지가 벌이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미자의 외면에도 더 열심히 고백하는 두 할배. 그러던 어느 날 미자가 사라지고, 할배들은 온 동네를 뒤지다 어렵사리 미자를 발견하는데….
극작과 연출은 김하나가 맡았으며, 창작플레이의 대표 배우들인 이창건, 박인경, 권성윤과 객원 배우인 윤규현, 강영은 등이 출연한다.
창작플레이 정병수 대표는 “레트로적인 감성으로 젊은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40대 이상의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는 10세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3만 원이다. 문의: 010-9260-352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